Income Tax & Tax Withholding

Originally posted 2017.10.26 // Updated 2021.05.14

 

"아... 택스를 너무 많이 떼어가!" 

 

이제는 내 주위사람들이 대부분 나이가 많아져서 별로 없는 일이긴 하지만 몇년전만 해도 친구들과. 얘기를 나눌때 월급에서 택스가 많이 빠지는 것에 대해 불만을 토하는 소리들을 쉽게 들을수 있었다. 보통 학교를 졸업하고 첫 직장을 시작할때 많이 갖게 되는 불만이다. 

 

우선 많이 오해하고 있는 부분이 "난 이 정도 벌었는데 택스로 이만큼이나 떼어가 버렸으니 내가 실제로 번 것은 남은 이것 뿐이네"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니지만, 그렇게 택스가 빠지고 난 net income 이 나의 actual income 은 아니라는 것이다.  실제로 내가 택스를 몇 퍼센트 (혹은 얼마)를 내게 되는지는 1년이 마무리 되어봐야 아는 것이다. 그 전까지는, "내년 택스리턴을 할때 대략 이 정도를 내게 될것 같으니 매번 pay 를 받을 때마다 이 정도를 떼어 놓는게 적당할 것 같다"라고 하면서 set aside 하는게 매달 "떼어간다"고 말하는 tax withholding 이다. "Withholding" 은 deduction 도 아니고 expense 도 아니다. 말 그대로 잠시 잡아두겠다 그 뜻이다. 너무 많이 withhold 를 해 놓았을 경우 tax return 을 해서 차액을 돌려받고, 적게 withhold 했을 경우에는 tax return 할때 그만큼을 더 납부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이 돌려받기 때문에 년초에 tax 보고를 하는 것을 tax "RETURN" 이라고 부르는 것 아닐까 생각한다. 

 

미혼이고 annual salary 가 $36,000 인 사람이면 매달 gross 로 $3,000 인데 Federal Income Tax Withholding 으로 매달 15% ($450) 씩 빠진다고 가정해보자.  (그 외에도 state tax나 Social Security 같은 것들을 고려해야 하지만 그건 없다고 가정하고) 이 사람은 자신이 한달에 $2550밖에 못 번다고 불만을 토할수도 있다. 하지만 실제로 내게 될 택스는 8.6%정도인 가 될 것이다. (처음 $9,951 에 대해선 택스가 없고, 그 이상은 12% 가 적용되기 때문; 2021년 기준) 대충 계산해서 택스리턴할때 $2275을 받게 될 것이다.  그 말은 매달 $260 정도만 떼어놓아도 되는 택스를 $450 이나 떼어놓았기 때문에 실제 net income 인 $2740 이 아닌 $2550 으로 생각하게 된 것이다.  매달 떼어놓는 withholding 과 1년에 한번 돌려받는 tax return 을 항상 같이 생각해야 된다는 것이다. 

 

여기서 나오는 문제가 W-4를 작성하는 문제이다.  누구나 새로 직장을 옮기면 W-4를 작성하게 된다.  W-4 form 에 있는 질문들에 대답을 정직하게 하고 그대로 제출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인데, W-4 worksheet 는 일반인들에게 guide 가 되기위한 것일뿐 거기에 적는 숫자가 질문에 대한 정확한 답일 필요는 없다.  불법이 아니라는 것이다.  W-4 에 적는 내용에 따라서 tax withholding rate 가 정해지는 것인데, 아까도 말했지만, 정직하게 쓰면 실제로 내야되는 것보다 더 내게 되는 것이다.  아마도 IRS 가 일부러 그렇게 만들어놓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 택스리턴할때 돈을 내는 것보다 돈을 받는걸 시민들이 좋아하기 때문에 시민들을 위해서 그런것일까? 그렇게 믿는다면 굉장히 IRS 를 친절한 기관으로 봐주는 순수한 사람일지도 모른다.  아까 예를 들었던 사람의 경우 매달 $190 씩을 IRS 에 빌려주고 그 다음해에 돌려받은 셈이 된다. 물론 빌려준 것에 대한 이자는 0%였다.  

 

Withholding 계산을 좀 더 섬세하게 해서 $260만 빠지도록 W-4 를 작성하고 매달 $190 을 invest 했다면 1년이 지나서 $100 가까이 쉽게 벌었을 수 있다.  $100은 적은 돈같게 느껴질수 있지만, income 이 커지고 돌려받는 tax return 의 액수가 커지고, 그게 수년씩 반복되면 몇천불, 몇만불의 돈이 되는 것이다.  

 

그렇지만 public 의 다수는 그 얼마 안되는 돈을 더 번다고 그만큼을 invest 하기보다 그만큼을 더 써버리기 때문에 "lack of self-control"의 이유로, 또 택스리턴씨즌을 기대할수 있는 기쁜 마음을 위해서 W-4 를 재조정하는 수고를 거절하는걸 본다.  근데 과연 택스리턴해서 받은 돈을 invest 하느냐가 관건인데, 다수는 또 그 돈을 "꽁돈"으로 생각하고 시원하게 기분좋게 써버린다는 게 안타까운 것이다. 

 

최대한 실제 내게 될 택스랑 가깝게 withholding 을 해서 매달 몇백불씩 투자를 해서 이익을 극대화 시키지는 못할지라도, 택스리턴으로 돈을 받으면 그 중에 반이라도 투자하는데 써보면 어떨까 추천을 한다.  미리 받았어야 할 돈을 늦게 받은 것 뿐이지, 절대로 꽁돈이 생긴게 아니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