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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onal Finance - Archive

57. Coronavirus = Market Turmoil

by cameraman2k 2020. 3. 7.

바이러스. 눈에 보이지도 않게 쪼그만 주제에 전 세계를 발칵 뒤집어 놓고 있다. 우리가 흔히 영화에서 접하던 수준은 아니지만, 아무도 가볍게 여길수 없는 것이 되었다. 내가 사는 미국은 아직 큰 문제가 없다고는 하지만, 이 바이러스가 얼마나 빨리 퍼져가는지, 백신은 얼마나 빨리 만들어지며 잘 배포가 될것인지, 앞으로 다가올 몇주, 몇달을 예측할수 없기에 긴장을 늦출수가 없다. 사람들은 비상시를 대비해서 식료품 사재기를 시작하고, 중국의 경제가 절뚝거리는것을 시작으로 세계의 모든 경제는 자연스럽게 곤두박칠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일이 터지면 사람들은 우선 겁을 먹고 주식을 파는게 흔히 볼수 있는 reaction 이고, 또 이 정도로 주식이 떨어졌으니까 지금 사야 한다고 하는 말도 아마 틀린 말을 아닐 것이다.  나이가 어느정도 들고, 은퇴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위기가 닥쳤으면 겁을 먹는게 당연하겠지만, 아직 은퇴가 20-30년 남았다고 한다면 그냥 그러려니 하고 신경 딱 끄고 내버려 두는게 이래저래 현명한 선택일수도 있다. 물론 아무도 답을 모른다. 이럴 때일수록 아는 척 하고 싶은 사람들은 더 목소리가 커지기 마련인데, 당장 한치앞도 모르는게 인간이다. 2001년 9-11 테러로 인한 주식폭락, 그 다음에 2008년 housing market crash 을 보면서 이제 곧 또 하나의 market crash 가 올거라고 하는 소리는 많이 들었지만, 그게 전염병으로 인한 것이 될줄 누가 알았겠는가. Coronavirus 의 백신이 빨리 잘 만들어지고 잘 배포되어서 곧 문제가 사그라들면 자연스레 경제도 회복이 되겠지만, coronavirus 보다 더 심각한 병이 또 생겨날지 아무도 모르는 것이고, 경제가 추락하게 될 만한 이유는 생각보다 다양할거라는 생각이 든다. 

 

이런 사태를 보면서 겁을 먹고 그냥 오로지 savings account 에만 돈을 차곡차곡 쌓겠다고 하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market 에 어떤 일이 일어나건 관계없이 market 에 invest 를 하는걸 강력히 추천한다. 그리고 이런 위기를 겪으면서 아예 망하는 회사들도 있을수 있고, 위기가 기회가 되면서 확 떠오르는 회사들이 나올수도 있다. 그래서 평소때보다 더 individual stock 이 risky 하게 되는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결론은 diversification 과 index fund 가 아닐까 싶다. 

 

개인적으로 나도 portfolio 에 약간의 adjustment 를 했다. Robinhood 를 통해서 일반 주식을 약간 가지고 있었는데 떨어지기 시작할때 대부분은 다 팔아버렸다. 그리고 index fund 의 일부분도 팔았다. 그냥 몇일 연속으로 확확 떨어지는걸 보면서 "coronavirus 사태가 좋아지고 있구나"라는 판단이 들기 전까진 꽤 많이 꾸준히 떨어질거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근데 지난 한주를 보면서 또 느낀건 정말 market 이란게 그리 단순한게 아니구나 라는 것이다. 이번주 경제 뉴스를 봤다면 알겠지만 하루하루마다 정말 예측할수 없이 올라갔다 내려갔다를 반복했다. 이러다가 확 더 떨어질수도 있을거 같고, 또 반대로 확 올라갈수도 있을거 같고... Investment management 하는 사람들은 정말 스트레스 받아서 어떻게 사나 걱정이 된다.  그래도 다행인건 몇달전에 좀 본격적으로 diversify 를 하기 시작해서 좀 매력이 없는 bond 에다가 많이 옮겨 놨기 때문에 주식시장의 타격을 곧이곧대로 입지는 않은 상황이다. 아직은 얼마 되지 않는 portfolio 이긴 하지만 diversification 의 혜택을 맛보고 있다고 할수도 있겠다. 

 

S&P 500 as of 3/6/2020

[개인 현황] 요즘 난 한창 바쁜 택스 시즌이라서 회사일 말고는 크게 신경을 쓸 겨를도 없다. 코로나바이러스가 심각하긴 하지만 솔직히 그냥 빨리 택스시즌이 끝나는게 더 기다려진다. 둘 다 빨리 지나가기를... 근데 바쁘긴 한데 재밌다. 지난 회사에선 내 production capacity 의 30%도 안 사용되고 있는거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여기선 확실히 더 복잡하고 고난이도의 일을 하니까 더 일하는 재미가 있는거 같다. 직접 들어와서 보니까 상상했던것 보다 더 배울것도 많고 갈길이 멀다. 하나씩 차근차근 잘 배우고 이 분야에서 확실한 전문가가 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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