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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onal Finance - Archive

46. Happiness

by cameraman2k 2017. 12. 15.

인간에게는 한가지 공통된 것은 happiness 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것 아닐까라는 생각을 한다. 직접적이 아닌 경우가 더 많긴 하지만, 우리가 원하는것,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것들은 궁극적으로는 “행복”, “기쁨” 이것을 얻기 위한 하나의 수단인것이다. 어떤 것들은 지금 당장의 happiness 를 위한 것들이고, 어떤 것들은 미래의 happiness 를 위해 준비를 하는 것일수도 있다. (물론 exception 은 있을 것이다. 정말 말그대로 죽지 못해서 겨우겨우 사는 안타까운 경우도 있을수 있으니 말이다.)


사회생활을 시작하면 열심히 일을 하고 돈을 번다. 돈이 무조건 행복을 가져다 주는 것도 아니고, 돈이 행복과 전혀 관계가 없는 것도 아니지만, 그일을 하는 것이 행복에 좀더 가까이 가게 해 준다고 믿기 때문에 열심히 일을 하는 것이다. 일을 해서 버는 돈이 행복으로 연결될수도 있을테고, 현재 하는 일 자체로 happy 할수도 있을 것이다. 어떤 사람은 행복을 좇아가는게 아닐지라도, “불행”을 피하기 위해 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굳이 돈이 아니더라도 명예도 마찬가지이다. 돈을 많이 벌 수 있고, 명예를 얻을수 있지만, 그 돈이나 명예 때문에 행복을 잃게 될거라고 한다면 과연 계속 그 일을 그렇게 열심히 하고 싶어할까? 우리가 생각하는 그 목표, 부, 지위 등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면 결국엔 happiness 라는 종착역이 있다는 것이다. 


Happiness 라는 나무가 있다면, 이 나무에는 수많은 가지들이 달려있어서 Happiness 에 관련된 모든 것을 얘기하자면 너무 사방팔방으로 뻗어나갈수 있으니 우선은 “교육”이라는 가지를 짚고 가고, “성공”이라는 가지에 대해서도 잠깐 얘기하고 싶다. 


부모로서 자녀들의 교육에 지극히 신경쓰는 이유가 무엇일까? 교육을 통해 자녀들이 더 행복해질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고, 자녀들이 행복해 하는 것을 보는게 나의 행복이 되기 때문이다. 어떤 교육이 자녀들을 더 행복해지게 하는지 잘 알지 못함에서 오는 시행착오도 흔히 보기도 한다. 가끔은 위에서 말한 2단계의 행복 조차도 아닌 지극히 부모의 이기적인 행복을 위한 교육을 볼때도 있다. 자녀들이 무언가에 뛰어난 사람, 일등이 되어서 부모인 자신에게 돌아오는 영광, 부러움의 눈빛, 어쩔때는 자식을 통해 얻는 부유함, 이것들을 향한 욕심으로 자녀들에게 이걸 가르치고 저걸 가르치고 하는 사람들도 종종 보게 마련이다.  


자녀들이 자신들의 potential 을 최대한 활용할수 있게, 더 creative 해질수 있게, 미래를 위해 더 equip 될수 있게 교육을 하는 것은 정말 소중한 것이지만, 더 위대한 교육은 행복한 삶을 살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아닐까. 어른이 되어가는 이 과정에서 행복을 찾게 해주는 것, 어른이 되어서 부모 곁을 떠나도 스스로 행복을 항상 가까이 지키며 살수 있게 준비시켜주는 것.  내가 죽을때 나의 세 딸들에게 묻고 싶은 질문이 하나 있다면, “행복하니?” 라는 질문일테고, 좀 더 구체적으로 묻는다면 1) 지금까지 행복하게 살아왔니? 2) 지금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니? 3) 앞으로도 더 행복하게 살아갈 자신이 있니? 이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다. 그 질문의 대답으로 나는 내가 아이들을 키우는데 있어서 잘했는지 못했는지를 확인할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personal development 에 관심이 많아서, 그와 관련된 책을 즐겨 읽고, TED 강의나 “세바시” 강의 같은걸 자주 본다.  그리고 페이스북만 봐도 짧은 motivational 문구라든지, 짧은 강의 그런게 점점 더 많아지는걸 보는데, 도움도 많이 되고, 또 나와 비슷한 생각이나 태도를 가진 사람들이 많다는 것도 알게 된다.  그런데 그렇게 넘쳐나는 컨텐츠들 중에서도 “성공”의 영역까지만 초점을 맞추는 것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되고, 많은 사람들의 관심사가 어쩌면 “성공”에 더 쏠려있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을 한다. 힘든 여건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스토리는 사람들에게 도전을 주고, 벌써 성공했다고 말할수 있는 사람들이 어떻게 해야 성공할수 있는지에 대한 팁을 알려준다고 하면 너도나도 주의깊게 듣기 마련이다. 


Success, 성공, 이 단어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하는데, 최근에 드는 질문은 이것이다. 내가 다른 사람의 인생을 성공한 인생인지 아닌지 판단할수 있을까? 성공이라는 것은 뜻한 것, 또는 계획한 것을 이룬다는 것인데, 물론 어떤 task 나 goal 이 있었을 경우엔 그것이 성공했는지 실패했는지 딱 떨어지는 답이 나올수도 있겠지만, 하나의 인생 전체를 두고 볼때 그게 성공한 인생이었는지 아닌지에 대해서 말하는건 쉽지 않다는 생각이다.  각자 삶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지금 보이는 것은 어떤 하나의 goal 이나 task 의 성공일지 모르지만, 우리가 의식하지 못한다 할지라도 우리는 돈을 얼만큼 버는 것, 어떤 지위에 올라가는 것, 그런 식의 goal 을 향해서 사는게 아니라, “성공적인 인생”을 살고 싶어하는 것이고, 그 인생에는 “행복”이라는게 가장 중심에 있다는 것이다. 


Happiness 라는 나무에 가장 중심이 되는 가지를 말해보라고 하면 love, relationships, attitude, gratitude 이런 것들이 있지 않을까 싶다. 나의 삶에서도 이것들을 가장 소중히 여겨야 한다고 믿고, 자녀들에게도 이것들을 심어주는게 우선이라고 믿는다. 하나하나 디테일하게 얘기하고 싶지만 우선은 참는 걸로 하고. 


2018년은 “best year ever”로 만들고 싶다. 물론 계획한 것들을 이루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happiest year ever (for me and my family)로 만들고 싶고 또 그 후에도 매년 매년이 best year ever 이 되게 하는게 나의 꿈이다. 하루하루 주어진 시간이 귀한 것이고, 일상에서 행복을 찾아야 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행복을 찾을 수 있는 attitude 와 perspective 를 기르는 훈련에 좀 더 열심을 쏟아야겠다고 다짐한다. 


이번 글은 3일에 걸쳐서 쓰고 있는데, 이틀을 쓰고 나서도 좀 포스팅하기 망설여지는 부분이 있었다.  항상 그러는것이긴 하지만, “내가 하는 말에 오류는 없을까? 내가 잘 몰라서 올바르지 않은 아이디어를 퍼트리는건 아닌가? 이렇게 고민하고 있는 중에 방금 전에 내가 요즘 읽고 있는 책에서 이런 문구가 나왔다. Happiness 라는 주제에 관련된 책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오늘 이 부분을 읽게 되서 뭔가 내 생각을 support 해주는 것 같아서 기쁘기도 하고 포스팅 할 자신감도 생겼다. 


Everybody in the world is seeking happiness - and there is one sure way to find it.  That is by controlling your thoughts.  Happiness doesn’t depend on outward conditions.  It depends on inner conditions.

- Dale Carnegie, “How to Win Friends & Influence People


Outward conditions 는 사람마다 너무 가지각색으로 다르고, 많은 경우에 인간에 컨트롤 할수 없기도 하다.  하지만 outward conditions 가 어떤가에 전혀 관계가 없이 누구나 각자 있는 상황에서 happiness 를 찾을수 있고, 그건 교육과 노력을 통해 충분히 가능하다.  내가 매일매일 행복한 삶을 살고, 죽기 전 삶을 돌아봤을때 “행복”으로 가득 차 있다면, 내가 무슨 일을 이루었고, 남들이 나에 대해서 어떻게 얘기하든 상관없이, 난 성공한 삶을 살았다고 말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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