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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교육이 뒷받힘 되어주지 않는다면 이 블로그에 글을 쓸 때는 거의 항상 손에 땀이 나는데, 지금은 글을 쓰기 시작하기 전부터 땀이 난다. 돈에 관한 얘기와 자녀교육에 관한 얘기를 연결시키는 것에 대한 내용을 생각하고 있는데, 너무 중요한 부분이라 계속 미루고 있었던 것 같다. 최근에 틈만 나면 이 내용을 어떻게 정리할까 고민하고 있던 중이었는데, 지난번 포스팅에서 잠깐 언급했던 "Stop Acting Rich" 라는 제목의 audio book 을 오늘 끝냈다. "The Millionaire Next Door"를 쓴 Thomas J. Stanley 박사가 비교적 최근 (2005)에 쓴 책인데, 어느정도는 비슷한 내용도 많긴 하지만 이 audio book 을 들으면서 더 나누고 싶은 내용이 너무나 많이 생겨버렸다. 원래 쓰려고 했던 내용과 .. 2015. 10. 28.
20. 내 자녀들을 위해서라면 결혼해서 자녀가 생기면 모든것이 바뀐다. 삶의 패턴이 바뀌는 것뿐 아니라 이 세상 모든 것을 바라보는 시각이 바뀐다. 그래서 자녀가 있는 사람이랑 얘기할때와 없는 사람이랑 얘기할때는 이야기의 주제나 방향도 완전히 다르다. 자녀가 생김으로써 바뀌는게 정말 여러가지 있지만, 지금은 돈 쓰는 부분에 대해서 얘기해볼라고 한다. 자식이 없을때는 뭔가를 구입할 때 필요이상으로 좋은것을 사면 불편한 마음이 들었는데, 자식이 생기고 나니까 "자식을 위해서니까"라고 하며 정당화시키는 모습을 발견했다. 차를 알아볼때도 난 좋은차 없어도 살수 있지만, "애들을 위한거니까 좀 좋은거 사자"라고 말하고 좋은 것을 선택하기가 너무 쉬워졌다는 것이다. 아파트를 알아볼때도 비슷하다. 그런 큰 것들 말고도 애들 유모차나 옷을 살때도 .. 2015. 7. 16.
소유욕과 Materialism Originally posted 2015.07.10 현대인에게 뭔가를 갖고 싶은걸 얻는다는 것은 거의 삶의 목표에까지 이르는 수준이다. 수없이 접하는 광고에서 주는 메세지는 "이걸 사야 행복해지지," "이런걸 해야 멋있고 이쁘다고 인정을 받지," "이거 없으면 진짜 살기 불편하지" 등등이다. 그리고 어느 정도는 맞는 말이기도 하다. 심지어 나도 예외는 아니었다. 크레딧카드와 절친이던 시절, 뭔가를 사고 싶어지면 정말 오래 고민하고 맨날 생각나고 그러다가 결국엔 샀다. 좀 그러다 보니까 나중엔 이런 생각까지 들기 시작했다. "이 정도로 원하면 계속 고민하다가 결국엔 살거니까 어차피 살꺼 지금 사버리자." 대학교때 Economics 클래스에서 배운것중에 제일 확실하게 기억에 남는건 "Opportunity c.. 2015. 7.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