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inancial Peace University (FPU) 후기 9주짜리 클래스가 2주전에 끝났다. 첫주가 지나고 내가 포스팅을 했었는데, 처음에 다짐했던 것처럼 열심히 참석하지는 못했다. 이번 Thanksgiving 때 하는 Turkey Bowl (교회 대항 flag football tournament)에 참가하기로 마음을 먹었는데 매주 주일 오후에 연습이 있어서, FPU group facilitator 로 섬기는 것도 포기하고, 그룹미팅은 커녕 비디오 강의 중간에 뛰어나가야 했기 때문이다. 그래도 비디오로 보여주는 동영상 강의가 오디오 CD로 있기 때문에 차를 타고 다니면서 다 듣기는 했다. 사실 한번 다 듣고 지금 두번째 듣기 시작해서 Week 5 를 듣고 있는 중. 간단하게 결론을 내리자면, "이 좋은걸 왜 다들 안듣지?" 사진에서 보면 알겠지만, 우리 교회 .. 2015. 11. 21.
33. Virtue of Downgrading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빌립보서 4:13) 크리스챤으로서 이 구절 모르는 사람이 없고, 대부분은 외우고 다닌다. 그리고 누군가 무슨 큰 일을 해냈을때나 큰 일을 하고싶을때 용기를 얻기 위해 이 구절만 딱 뽑아서 인용하기도 하지만, 성경공부 좀 했거나 교회 좀 다녀봤다는 사람들은 이 구절 바로 전에 어떤 내용이 있는지, 다시 말해서 이 말을 한 사도 바울이 어떤 의미로 했는지 대충 안다. 하나님 믿는다고 다 올림픽에서 금메달 따는게 아닌데 금메달 따는 사람이 이 구절을 언급하면 “아 진짜 그런가보다”라고 생각하는게 함정이라는 것이다. (11절)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12절)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 2015. 11. 4.
30. 돈은 악한 것이라고 배우고 자라온 우리들 두번인가에 걸쳐서 “내가 돈을 사랑하는 이유”라는 타이틀로 이야기를 했었다. 나중에 보니까 좀 뭔가 말이 이상하다 싶기도 하긴 했는데 그냥 좀 extreme 한 단어를 택한 것 뿐이지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니니까... “내가 돈을 잘 벌고 잘 관리하려고 하는 이유”라고 할걸 그랬나? 돈을 사랑하는 것이 모든 악의 뿌리가 된다는 말이 성경에 써 있다는건 교회 좀 다닌 크리스챤이라면 누구나 아는 것이다. 내가 블로그 초반의 몇개의 포스팅에서 언급했지만 “돈”은 좋은것도 아니고 나쁜것도 아니다. 내가 시간과 노력과 절제력을 들여서 돈을 얻었다면 그 “돈”을 생각할때 들어야 하는 이미지는 개념없는 사람들이 백화점에서 사치하는 그 모습이 아니고, 그 돈을 벌기 위해 희생하고 노력했던 그 모습이어야 한다. 내 이 모.. 2015. 10. 7.
Financial Peace University (1st Day) 우리 교회 English Ministry 에서 이번에 Dave Ramsey's Financial Peace University (FPU) 를 시작해서 $99를 내고 등록을 했다. 일주일에 한번 90분씩 9주동안 진행이 되는데 오늘이 그 첫째날이었다. 개인적으로 나한테는 어쩌면 별 의미나 가치가 없는 $99 & 810분의 투자가 될수도 있다. 그래도 들어보고 싶었다. 주위 사람들에게 추천을 하려면 어떤건지 알아야 되니까. $99를 내고 시간을 확실하게 9주동안 투자해서 배우는 것이 The Total Money Makeover 책을 읽는것보다는 효과적인 것이 분명할테지만 책을 대충 읽지 않고 정말 책에 나온대로 철저하게 따라갈 마음가짐이 된다면 책도 FPU 만큼이나 효과적일수 있다고 생각도 들긴 했었다. $.. 2015. 9. 14.
29. Big Moves 우리 가족이 debt free 가 되기 위해 지나온 기간에는 몇개의 big moves 가 있었다. 지난번에 말했듯이 캔 소다를 가지고 다니고, 사고싶은 걸 참고 하는 것들도 모두 합쳐져서 큰 효과를 나타내기도 하지만, 숫자가 확 확 변하는걸 보려면 big move 혹은 big change 가 필요하다고 볼수 있다. 1) Total Money Makeover 프로그램에 대해서 배우고 시작한건 우리 둘째 딸이 태어났던 시점이었다. 다른 말로 해서 둘째딸 나이가 곧 우리가 이 journey 를 걸어온 기간이었다고 할수 있다. 둘째가 태어나기 바로전에 재정때문에 심한 스트레스를 받다가 태어나기 딱 2주전에 책을 받아서 읽기 시작하고, 태어날 때는 무언가 “희망”을 가지게 된 상황이었다. 우리는 진짜 작은 (55.. 2015. 8. 25.
28. 자녀를 갖는다는 것 "자녀를 갖는다는 것"이 무슨 뜻일까. 이 질문에 대해서 깊게 생각하는 걸 들어본 적은 많이 없다. 크리스챤들 사이에서 쉽게 들을수 있는 그냥 단순히 “인생은 하나님이 만드시는 거야” 혹은 “하나님이 주시면 갖는거지”라는 말 속에는 내가 원하는 답은 없었다. 생육하고 번성하는것이 인류에게 주신 하나님의 명령이기 때문에 그러는게 맞는거라는 건 알지만, 그게 부부들이 자녀를 갖는 솔직한 이유는 아니지 않을까. 신혼부부에게 자녀를 갖고 싶냐고 물으면 대부분이 뭘 그리 당연한걸 묻냐는 반응을 보일 것이다. 생명은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라 하나님 주관이고, 원한다고 해서 다 임신이 되는게 아닌건 확실하다. 하지만 짚고 넘어갈 것은 우리가 자녀를 갖지 않을수 있는 선택권 또한 있다는 것이다. 그렇게 보면 자녀를 갖는.. 2015. 8. 23.
25. "The Total Money Makeover” 이 책에 대해서 계속 얘기를 할수 밖에 없는 이유는 내가 이 책을 통해서 배운것, 배운대로 따라하면서 경험한 것에다가 내가 덛붙혀서 하고 싶은 말을 하려는 것이 이 블로그의 목적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별거 아닌거 같아보이는 책이다. 뭐 대단한 비밀이 있는 책도 아니다. 근데 나와 우리 가족에겐 정말 큰 희망을 안겨준 중요한 책이다. 이 책을 받자마자 한달만에 두번을 정독했다. 처음에 든 생각은 “이 책을 한국말로 번역하고 싶다” 였다. 그만큼 우리 한인 사회의 문제의 정곡을 찌르는 내용이라고 느껴졌기 때문이다. 근데 책을 번역하는 대신에 이 블로그를 쓰기로 결정했다고 보면 된다. 한번 꼭 읽어보시길. 영어가 두려운 사람들한테도 그리 어렵지 않은 책일것 같다. 책에서의 말투도 그냥 평범한 대화체이기 때문.. 2015. 7. 27.
[책] 균형잡힌 삶: 7 Areas of Achievement Originally posted 2015.07.22 1. Financial - 재정 2. Physical - 건강 3. Personal Development - 자기 개발 4. Family - 가족 5. Spiritual - 영성 6. Social - 사교성/친목 7. Career - 커리어 지난번에 소개했듯이 요즘 읽고 있는 “48 Days to the Work You Love” 라는 책에 나오는 내용인데 너무 중요해서 급하게 나누고 싶어졌다. 이 책은 언뜻 보면 “좋은 커리어를 선택하기 위한” 도움을 주는 책으로 보이지만, 이 내용은 내가 가진 가치관이랑 너무 일치한다. 다만 더 전문적으로 더 깊게 가르쳐주고 있어서 얻는게 너무 많다. 저자인 Dan Miller가 이 부분에서 강조하는 것은 삶의 이 .. 2015. 7. 23.
21. Key to Success: On the Same Page with Spouse (배우자와 한마음) 미국내에서 Money problem 은 이혼의 이유중 4분의 1정도가 된다고 한다. (Source: Survey from IDFA) 근데 반대로 money 문제를 통해서 부부간의 관계가 회복될수도 있다. 그리고 한 가정에서 financial matter 에 성공하기 위해서 부부가 하나되지 않으면 정말 힘들것이다. 내가 결혼한지 5년밖에 안된 사람으로써 이 주제를 다룰수 있을까 조심스러워지기도 하지만, 뭐 다른 주제에 관해선 내가 확실한 credential 이 있었던 게 있기나 했나. 난 이 부분에 대해선 lucky 했다. 어쩌면 내 아내가 이 부분에 대해서 나와 생각이 많이 달랐다면 애초부터 내가 내 배우자라고 확신을 갖지도 않았을 만큼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었다. 어려서 연애만 할때는 그게 중요.. 2015. 7. 17.
소유욕과 Materialism Originally posted 2015.07.10 현대인에게 뭔가를 갖고 싶은걸 얻는다는 것은 거의 삶의 목표에까지 이르는 수준이다. 수없이 접하는 광고에서 주는 메세지는 "이걸 사야 행복해지지," "이런걸 해야 멋있고 이쁘다고 인정을 받지," "이거 없으면 진짜 살기 불편하지" 등등이다. 그리고 어느 정도는 맞는 말이기도 하다. 심지어 나도 예외는 아니었다. 크레딧카드와 절친이던 시절, 뭔가를 사고 싶어지면 정말 오래 고민하고 맨날 생각나고 그러다가 결국엔 샀다. 좀 그러다 보니까 나중엔 이런 생각까지 들기 시작했다. "이 정도로 원하면 계속 고민하다가 결국엔 살거니까 어차피 살꺼 지금 사버리자." 대학교때 Economics 클래스에서 배운것중에 제일 확실하게 기억에 남는건 "Opportunity c.. 2015. 7. 11.
17. 내가 돈을 사랑하는 이유 (part 2: When Life Throws a Curveball) 인생이 당신에게 커브공을 던질때... 커브공이 있기 때문에 인생이 인생다운 것이고 세상이 세상다운 것이다. 그렇지만 누구나 그렇듯 커브공을 반가워하는 사람은 흔하지 않다. 나같은 경우는 특히나 더 심한데, 내가 미리 계획하고 생각했던 것들이 예상에 빗나갈때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산넘어 산인 인생. 산을 넘을 때는 "이번 산이 지나면 평지가 기다리겠지” 기대하는 마음으로 견디며 넘었는데 넘고 보니까 또 다른 산이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근데 어쩌면 아무것도 없는 평지, 모든게 다 순조롭게 돌아가는 것도 우리가 진짜 원하는 삶이 아닐지도 모른다. 교회안에서 너무나 흔하게 접하는 모습이 있다. 누군가의 삶에 심한 curveball 이 던져졌을때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돈”과 연관되어있음) 그는 그것으로 .. 2015. 7. 3.
14. Charleston Shooting (최신뉴스) 이틀전에 또 미국에는 슬픈일이 있었다. 젊은 백인 한명이 흑인교회에 가서 총기난사로 9명을 죽인 사건이다. 구글에 "Charleston Shooting" 이나, "찰스턴 총기난사”를 치면 쉽게 뉴스는 찾을수 있을듯. Dylann Roof 라는 21살 백인 청년인데 흑인에 대한 증오심을 키워가다가 결국엔 이런 비극적인 사건을 일으키게 되었다고 한다. 이런 총기난사 사건은 미국에서 종종 일어난다. 어떻게 보면 너무 자주 일어나서 이젠 어느 한 사건이 딱히 먼저 떠오르지도 않게 되었다. Dylann Roof 와 같은 사람은 extreme 한 케이스일테고, 정도는 다르지만 정신적으로 건강하지 못해서 이 세상을 더 힘들고 어둡게 만드는 사람들은 수두룩하다. 난 이런 범죄 뉴스를 접할때마다, 스스로 “가정교육”의 .. 2015. 6. 21.
11.5 Average Financial Advice (흔한 재정 조언) 페이스북을 훑어내려가다가 내가 많은 조언과 인싸이트를 얻는 "Money Magazine" 이라는 페이지에서 올린 글이 눈에 들어왔다. 타이틀은 "A Financial Planner's Investment Advice for His Son" 그리고 내용란에는 이렇게 써있었다. (링크를 걸긴 했지만 추천하는 글은 아님) "I would advise you to think long and hard about why you want to invest." 그래서 뭔가 내가 말하려는 것과 비슷한 것이 아닐까 생각했다. 부자가 되고 싶기 전에 "왜" 부자가 되려고 하는지 뿌리부터 생각해봐라 라는 내용. 근데 완전 실망스러웠다. 기대한게 무리였었나? 24년 이상 finance 쪽 일을 했다고 하는데 그냥 long-te.. 2015. 6. 18.
"Ken and Barbie are BROKE" - YouTube clip One of my favorite Dave Ramsey clips. 모두가 한번은 봤으면 하는 8분짜리 동영상. [다음글로 바로가기] 2015. 6. 15.
부자 되는 법 06.13.2015 부자 되는 법은 간단하다. 돈을 많이 벌면 된다. 근데 돈을 많이 벌면서도 부자가 안되는 방법도 간단하다. 돈을 버는 만큼 쓰면 된다. 유치원생들도 알만한 이야기를 왜 하냐 싶을수 있겠지만 많은 경우에 이 단순한 원리를 깨닫지 못하는 것이 큰 불만과 그 외에 많은 부정적인 것들의 시작이 되는 것 같다. 돈을 많이 벌어서 많이 쓰면 부자같아 보인다. 부자라고 착각한다. 하지만 부자는 아니다. 심지어 돈을 쓰는거보다 많이 벌고 모은 돈이 꽤 있다하더라도 돈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돈이 충분하지 않다는 생각에서 오는 불편함이 계속 있다면 그건 분명 가난한 것이다. “부자”의 정의도 상대적인 것이고, “돈을 많이 번다”했을때 “많이”도 100% 상대적인 것이다. 내 주위에 많은 사람들이 돈을 많이 벌지 못하는.. 2015. 6. 13.
Dave Ramsey 맛보기 / 자동차 구매 06.12.2015 [YouTube Video Link] CAR PAYMENTS - DAVE RAMSEY RANTS - The Ramsey Show 이 아저씨가 Dave Ramsey 다. 매일같이 하는 토크쇼는 그의 website 에서 동영상으로도 볼수 있는데 가끔 이렇게 highlight 부분만 잘라서 website 에 올려주기도 한다. 이 클립에서 말하는 주제가 바로 자동차, 그리고 "I can afford" 의 의미. 시간이 있다면 꼭 click PLAY!! 한국 사람들이 가장 쉽게 저지르는 실수는 차를 사는 것이다. 최악은 lease 하는 것이고, 그 다음으로 큰 실수가 새 차를 구입하는 것. 학생일때 내가 들은 말 중에서 기억나는 것 중에 하나가 "차는 내려가지 않는다" 였다. 무슨 말이냐면 차를 바꿀때는 그 전에.. 2015. 6. 13.
Introduction (Part 2) Originally posted 2015.06.12 [Link to Part 1] 난 Personal Finance 와 재정관리, 가계부정리 등에 관해서는 좀 오바스러운 nerd이다. 문제는 credit card limit 을 내 돈처럼 여겼다는 것이지만... 거짓말을 하나도 안 보태고 난 2002년부터 지금까지 $2 이상의 지출은 다 기록했다. 물론 다 가지고 있다. Credit card 회사에서 주는 0% balance transfer promotion 도 3% transaction fee 까지 계산해서 시간이 지날수록 save 하는 금액이 얼마인지 다 계산해본 후에 실천에 옮겼다. 철저한 가계부 정리로 credit limit 을 넘기거나 payment due date 을 넘기는 건 상상할수도 없는 .. 2015. 6. 12.
Introduction (Part 1) Originally posted 2015.06.11 난 사람들과 이야기 하는 것을 좋아한다. 친한 사람들과는 몇시간이고 얘기를 나눌수 있다. 날 잘 모르는 사람들은 내가 조용하고 내성적이라고 생각하지만, 좀 시간이 지나고 보면 아니라는 것을 잘 알수 있다. 그렇다고 외향적이라는 것은 아니다. 요즘에는 웨딩비디오 상담을 하면서 결혼을 준비하는 동생들에게 여러가지 조언을 해줄 기회가 많이 있다. (참고로 나의 2nd job 은 videographer) 그러면서도 아직 자녀가 아직 없는 사람들에게는 내가 하는 말들이 잘 흡수가 안된다는 느낌을 갖게 된다. 가치관의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가치관, value system, 무엇에 얼만큼의 가치를 두는지, 무엇을 우선으로 생각하는지... 이건 모든 사람이 성별, .. 2015. 6.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