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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onal Finance - Archive

Dave Ramsey 맛보기 / 자동차 구매 06.12.2015

by cameraman2k 2015. 6. 13.

[YouTube Video Link]

CAR PAYMENTS - DAVE RAMSEY RANTS - The Ramsey Show

이 아저씨가 Dave Ramsey 다. 매일같이 하는 토크쇼는 그의 website 에서 동영상으로도 볼수 있는데 가끔 이렇게 highlight 부분만 잘라서 website 에 올려주기도 한다. 이 클립에서 말하는 주제가 바로 자동차, 그리고 "I can afford" 의 의미. 시간이 있다면 꼭 click PLAY!!
한국 사람들이 가장 쉽게 저지르는 실수는 차를 사는 것이다. 최악은 lease 하는 것이고, 그 다음으로 큰 실수가 새 차를 구입하는 것.
학생일때 내가 들은  말 중에서 기억나는 것 중에 하나가 "차는 내려가지 않는다" 였다. 무슨 말이냐면 차를 바꿀때는 그 전에 타던 차와 비슷한 레벨이던지 더 좋던지 해야지 원래 타는 것보다 더 안 좋은 차를 타기는 힘들다는 얘기였다. 그 후로 수년간을 그게 맞다고 생각하면서 살아왔다. 근데 그건 정말 부끄러운 생각이었다. 나도 지금까지 거의 새 차를 사면서 타왔지만, The Total Money Makeover 를 읽고 다르게 결심했다. 내가 진짜로 afford 할수 있을때가 되어서야 새 차를 사겠다고.  새 차가 중고차보다 좋고 더 안전하고 더 고장날 확률이 적은건 당연한거다. 그렇다고해서 그 핑계를 대서 내가 afford 할수 없는걸 사는 건 정말 부끄러운 일이다. (그리고 새 차 탄다고 안전한게 아니라 운전을 안전하게 하면 안전한거다.) 한국에 있는 사람들도 비슷하겠지만, 미국에 있는 한국 사람들은 좀 지나칠 정도로 차에 목숨을 건다. 집은 허름한 아파트에 살아도 차는 좋은차를 고집한다. 집에는 왠만하면 사람들을 안 초대할수 있지만, 어디엘 나가도 차는 보이기 때문이다. 교회에만 가도 비교되기 때문이다. "빛 좋은 개살구"라는 표현 모르는 사람 없어도 자신이 그렇다는걸 인정하지는 않는다. Dave Ramsey 가 반복하는 문구중에 이런 게 있다. "We buy stuff we can't afford, with money we don't have, to impress people we don't even know."  이렇게 명확하게 꼬집을 수가 있을까. 이 말은 차에만 해당하지도 않는다. 집일 수도 있고, 핸드백일 수도 있다. 어쨌건 진지하게 생각해봐야 할 컨셉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예전엔 차를 살때 이렇게 생각했다. 예를 들어 내 은행에 $3,000 이 있다쳤을 때, down payment 를 $2,000 하면 한달에 payment 가 $300 이고, 내가 버는 돈이 한달에 $2,500 (after tax) 라서 $300 이 차 payment 로 나간다고 해서 큰 타격이 없다면 "I can afford" 라고 말하는 것인줄 알았다. 그건 진짜 자신이 미래를 꿰뚫는 능력이 있다고 말하는것이나 마찬가지이다. 어떤 이유에서든 직장을 그만두게 될지도 모르는 것이고, 다른 큰 돈이 나갈 일이 없을 것이라고 확신하는 것이다. 직장을 그만두게 되면 차를 팔면 되지 않냐고 말할수도 있겠지만, 많은 경우에 차의 value 가 upside down 인 경우가 많다. Down-pay 를 충분히 안했다면, 차를 딜러에서 타고 나오는 순간부터 거의 첫 3년까지는 갚아야 할 돈이 차의 value 보다 높을 것이다. Dave Ramsey show 에도 거의 일주일에 몇번씩 그런 caller 들이 전화를 해서 어떻게 할수 있냐 묻는다.  그리고 그들은 대부분 그런 상황에 놓였을때, 미리 준비해놓은 emergency fund 는 없는게 당연하다. 있었다면 차 payment 를 이어나갔을테니까. 그리고 진짜 자신감과 확신이 넘쳐서 인컴이 꾸준히 들어올거라고 한다쳐도, 빚을 지는 건 빚을 지는 것이다. 누군가에게 갚을 돈이 있는 것이다. 
교회에서도 좋은 차를 타는 사람이 많다. 전에는 부러워했었다. "돈 잘 버나보다. 좋겠다." 라고 생각했다. 근데 좀 생각해보니까 실제로 그걸 afford 할수 있어서 타는 사람은 거의 없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그냥 payment 달달이 내는 사람이 대다수일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좋은 차를 타느라 미래를 위해 준비할수 있는 소중한 돈을 버리고 있는지 모르는 것이 안타까워지기 시작했다. 
Lease?  이건 좀 더 심각하다. 우선 첫째, 숫자만 계산했을때 엄청난 돈을 버리는 것이다. 둘째, 대부분 Lease 를 하는 이유는 같은 돈으로 더 좋은 차를 끌수 있기 때문이다. 같은 돈으로 구입을 하면 Honda Civic 인데 그 돈으로 Mercedes 를 리스할수 있다고 하니까 무슨 변명으로라도 자신을 정당화시켜서 Mercedes 쪽으로 기울게 되는 것이다. 그 바보같은 짓을 우리도 얼마전에 했었다. Kia Sorento....  새 차를 탈 형편과는 거리가 멀었는데, 애들이 둘이라는 핑계로 Lease 를 해버린 것.  얼마나 후회스럽고 부끄러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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