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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bt-free 로 가는 길의 시작 Originally posted 2015.06.15 아무래도 내가 하고 싶은 얘기는 너무나 많지만 독자들이 가장 관심있는건 이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누누히 강조하는 것은 돈 문제는 단순한 돈 문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래서 debt-free 로 가는 길, 부자가 되는 길에는 정말 인생 전체적인 부분이 연결되어 있을수 밖에 없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간단하게 돈문제만 얘기한다면 블로그 자체도 필요없고, 그냥 3-4개의 글이면 충분할지도 모른다. 지금까지 재정적인 실수 연발로 net worth (가진것에서 빚진 만큼을 뺀 것)가 마이너스라면, debt-free 에 솔깃하는건 당연할 것이다. Debt-free 가 되는 것은 단순하다. 돈을 최대한 많이 벌고, 쓰는 것은 최소한으로 해서.. 2021. 6. 15.
Changing a Family Tree Originally posted 2015.06.15 우선 disclaimer 로 말해두자면, 이번에 다루고자 하는 내용은 내가 한국에서 태어난 한국 사람으로서 미국에서 살며 보고 생각한것들, 이곳 저곳에서 모아온 정보들, 이런것에 기반을 두었기 때문에 정확한 데이터라고 하긴 어렵지만, 다른 각도에서 한번 생각해 보는 것에 도움을 줄수 있진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글을 쓰기 시작해본다. (미국이든 한국이든 각각의 가정마다 situation 은 천차만별이지만 약간의 generalization 을 하면서 이야기 해보려 한다) 한국사회는 얼마전 까지만 해도 자식이 부모를 모시는 사회였다. 나이가 들면서 자녀들에게 의존하게 된다. 자녀들의 교육에 정성을 쏟고 자녀가 돈 잘버는 직업을 가지면 그동안 키우면서 쏟아 부.. 2021. 6. 15.
36. DEBT-FREE AT LAST! 역사적인 날이 드디어 왔다. 우리 가족이 debt-free 가 되는 날이다. 개인적으로 credit card 빚을 안고 산지가 15년 이상되었더니 debt 가 친동생인듯 친근하게 느껴졌었다. 18살즈음에 $200 짜리 Capital One 카드로 빚의 세계에 입문했고, 카드로 먹고 살던 때가 있었고, 결혼전 나 혼자의 크레딧카드빚만 $90,000 이 넘었던 때도 있었다. 결혼하자마자는 와이프의 car loan, student loan 까지 해서 $100,000 은 넉넉히 넘었을 것이다. 프로포즈를 하고나서도 monthly payment 를 계산해보니까 도저히 결혼할 수 있는 그림이 안나와서 막막하던 때가 꼭 어제인듯 또렷히 생각난다. 결혼후 5년 2개월만에 debt-free 가 되었다는 것은 거의 기적과.. 2015. 12. 27.
Financial Peace University (FPU) 후기 9주짜리 클래스가 2주전에 끝났다. 첫주가 지나고 내가 포스팅을 했었는데, 처음에 다짐했던 것처럼 열심히 참석하지는 못했다. 이번 Thanksgiving 때 하는 Turkey Bowl (교회 대항 flag football tournament)에 참가하기로 마음을 먹었는데 매주 주일 오후에 연습이 있어서, FPU group facilitator 로 섬기는 것도 포기하고, 그룹미팅은 커녕 비디오 강의 중간에 뛰어나가야 했기 때문이다. 그래도 비디오로 보여주는 동영상 강의가 오디오 CD로 있기 때문에 차를 타고 다니면서 다 듣기는 했다. 사실 한번 다 듣고 지금 두번째 듣기 시작해서 Week 5 를 듣고 있는 중. 간단하게 결론을 내리자면, "이 좋은걸 왜 다들 안듣지?" 사진에서 보면 알겠지만, 우리 교회 .. 2015. 11. 21.
35. Millionaire 내가 미국에 오기 전에 영어를 몰랐을 때도 “백만장자” 라는 단어는 입에 착착 달라붙을 정도로 친숙했다. 심지어 한국말로 “장자”가 뭔지도 모르는데 말이다. 아마도 어떤 영화제목에서 들었던 것도 같다. 어쨌거나 그냥 굉장한 부자를 나타낼때 “백만장자”라는 단어를 쓰는데 물론 inflation 때문에 수십년전에 주고받던 그 단어와 지금의 그 같은 단어는 완전히 똑같다고는 할수 없다. 아니, 많이 틀리다고 하는게 맞을수도 있다. 하지만 여전히 백만장자 (millionaire) 는 그 숫자가 전체 인구의 몇 퍼센트인가에 관계없이 재정적 최상위권으로 분류할때 사용되며, 반가운 소식은 이제는 inflation 덕택에 누구나 마음먹으면 millionaire 가 될수 있다는 것이다. 22살에 막 대학교를 졸업해서 직.. 2015. 11. 19.
33. Virtue of Downgrading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빌립보서 4:13) 크리스챤으로서 이 구절 모르는 사람이 없고, 대부분은 외우고 다닌다. 그리고 누군가 무슨 큰 일을 해냈을때나 큰 일을 하고싶을때 용기를 얻기 위해 이 구절만 딱 뽑아서 인용하기도 하지만, 성경공부 좀 했거나 교회 좀 다녀봤다는 사람들은 이 구절 바로 전에 어떤 내용이 있는지, 다시 말해서 이 말을 한 사도 바울이 어떤 의미로 했는지 대충 안다. 하나님 믿는다고 다 올림픽에서 금메달 따는게 아닌데 금메달 따는 사람이 이 구절을 언급하면 “아 진짜 그런가보다”라고 생각하는게 함정이라는 것이다. (11절)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12절)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 2015. 11. 4.
32. 교육이 뒷받힘 되어주지 않는다면 이 블로그에 글을 쓸 때는 거의 항상 손에 땀이 나는데, 지금은 글을 쓰기 시작하기 전부터 땀이 난다. 돈에 관한 얘기와 자녀교육에 관한 얘기를 연결시키는 것에 대한 내용을 생각하고 있는데, 너무 중요한 부분이라 계속 미루고 있었던 것 같다. 최근에 틈만 나면 이 내용을 어떻게 정리할까 고민하고 있던 중이었는데, 지난번 포스팅에서 잠깐 언급했던 "Stop Acting Rich" 라는 제목의 audio book 을 오늘 끝냈다. "The Millionaire Next Door"를 쓴 Thomas J. Stanley 박사가 비교적 최근 (2005)에 쓴 책인데, 어느정도는 비슷한 내용도 많긴 하지만 이 audio book 을 들으면서 더 나누고 싶은 내용이 너무나 많이 생겨버렸다. 원래 쓰려고 했던 내용과 .. 2015. 10. 28.
30. 돈은 악한 것이라고 배우고 자라온 우리들 두번인가에 걸쳐서 “내가 돈을 사랑하는 이유”라는 타이틀로 이야기를 했었다. 나중에 보니까 좀 뭔가 말이 이상하다 싶기도 하긴 했는데 그냥 좀 extreme 한 단어를 택한 것 뿐이지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니니까... “내가 돈을 잘 벌고 잘 관리하려고 하는 이유”라고 할걸 그랬나? 돈을 사랑하는 것이 모든 악의 뿌리가 된다는 말이 성경에 써 있다는건 교회 좀 다닌 크리스챤이라면 누구나 아는 것이다. 내가 블로그 초반의 몇개의 포스팅에서 언급했지만 “돈”은 좋은것도 아니고 나쁜것도 아니다. 내가 시간과 노력과 절제력을 들여서 돈을 얻었다면 그 “돈”을 생각할때 들어야 하는 이미지는 개념없는 사람들이 백화점에서 사치하는 그 모습이 아니고, 그 돈을 벌기 위해 희생하고 노력했던 그 모습이어야 한다. 내 이 모.. 2015. 10. 7.
Financial Peace University (1st Day) 우리 교회 English Ministry 에서 이번에 Dave Ramsey's Financial Peace University (FPU) 를 시작해서 $99를 내고 등록을 했다. 일주일에 한번 90분씩 9주동안 진행이 되는데 오늘이 그 첫째날이었다. 개인적으로 나한테는 어쩌면 별 의미나 가치가 없는 $99 & 810분의 투자가 될수도 있다. 그래도 들어보고 싶었다. 주위 사람들에게 추천을 하려면 어떤건지 알아야 되니까. $99를 내고 시간을 확실하게 9주동안 투자해서 배우는 것이 The Total Money Makeover 책을 읽는것보다는 효과적인 것이 분명할테지만 책을 대충 읽지 않고 정말 책에 나온대로 철저하게 따라갈 마음가짐이 된다면 책도 FPU 만큼이나 효과적일수 있다고 생각도 들긴 했었다. $.. 2015. 9. 14.
29. Big Moves 우리 가족이 debt free 가 되기 위해 지나온 기간에는 몇개의 big moves 가 있었다. 지난번에 말했듯이 캔 소다를 가지고 다니고, 사고싶은 걸 참고 하는 것들도 모두 합쳐져서 큰 효과를 나타내기도 하지만, 숫자가 확 확 변하는걸 보려면 big move 혹은 big change 가 필요하다고 볼수 있다. 1) Total Money Makeover 프로그램에 대해서 배우고 시작한건 우리 둘째 딸이 태어났던 시점이었다. 다른 말로 해서 둘째딸 나이가 곧 우리가 이 journey 를 걸어온 기간이었다고 할수 있다. 둘째가 태어나기 바로전에 재정때문에 심한 스트레스를 받다가 태어나기 딱 2주전에 책을 받아서 읽기 시작하고, 태어날 때는 무언가 “희망”을 가지게 된 상황이었다. 우리는 진짜 작은 (55.. 2015. 8. 25.
27. 돈=시간 돈으로 사랑을 살 수 없다. (돈으로 산 사랑은 "사랑"인지 다시 확인해봐야 한다. 돈으로 사랑을 “표현”할 수는 있다.) 돈으로 인간관계를 만드는 것도 아니다. (도움이 될수는 있다. 돈이 없는 것때문에 관계를 망치는건 흔하게 본다.) 돈으로 행복을 사지도 못한다. (순간의 기쁨과 즐거움은 가질수 있다. 진정한 “행복”은 돈으로 살수 있을정도로 값싼것은 아니다.) 돈으로 시간을 살 수 없다. 흠... 진짜 그런가? (과거의 지나간 시간은 100% 못산다. 하지만 미래를 생각해보면 시간은 돈주고 살수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학생일 때는 “시간이 금이다”라는 말이 “시간은 금처럼 귀하다”라는 말을 은유법으로 표현한 것인줄 알았는데 사회생활을 시작하니까 진짜 “시간=금(돈)”인걸 알게 되었다. 시간당으로 .. 2015. 7. 28.
26. 팔아버리기 다시 한번 복습하자면, debt-free 가 되는 방법, 혹은 돈을 모으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 다시는 빚을 내지 않기로 결심 - 돈을 더 벌수 있는 방법을 꾸준히 연구 (새로운 직장, 자기개발, 2nd & 3rd job 등) - 정확하게 매달 지출이 어떻게 되는지를 파악하고 매달 budget 을 세움 (budget 에 expense 가 income을 넘기지 않게) - Budget 을 세워놓은 대로 지키는 것에 최선을 다함 - 왜 이 고생을 하고 있는지 궁극적인 목표를 알고 중간에 포기하지 않음 이렇게만 해도 왠만한 경우에는 답이 나온다. 일을 구할수 없는 어쩔수 없는 사정이 있다던지 하는 경우에는 다를수 있지만. 기본 월급에 더 추가로 얼마나 벌수 있는지에 따라서, 그리고 expense 를 얼마나 .. 2015. 7. 28.
25. "The Total Money Makeover” 이 책에 대해서 계속 얘기를 할수 밖에 없는 이유는 내가 이 책을 통해서 배운것, 배운대로 따라하면서 경험한 것에다가 내가 덛붙혀서 하고 싶은 말을 하려는 것이 이 블로그의 목적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별거 아닌거 같아보이는 책이다. 뭐 대단한 비밀이 있는 책도 아니다. 근데 나와 우리 가족에겐 정말 큰 희망을 안겨준 중요한 책이다. 이 책을 받자마자 한달만에 두번을 정독했다. 처음에 든 생각은 “이 책을 한국말로 번역하고 싶다” 였다. 그만큼 우리 한인 사회의 문제의 정곡을 찌르는 내용이라고 느껴졌기 때문이다. 근데 책을 번역하는 대신에 이 블로그를 쓰기로 결정했다고 보면 된다. 한번 꼭 읽어보시길. 영어가 두려운 사람들한테도 그리 어렵지 않은 책일것 같다. 책에서의 말투도 그냥 평범한 대화체이기 때문.. 2015. 7. 27.
24. 생명보험 [미성년자 자녀가 있는 부모들에게...] 미국사람들은 당연하게 생각하고 한인 커뮤니티에서는 옵션이라고 생각하는게 생명보험이다. 옵션이라고 생각한다고 해서 반대하거나 그러는 사람들은 많이 없을것이다. 다만 너무 빠듯하게 사느라 그것까지 할 여유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우리 아버지가 수년간 생명보험세일즈를 하셨었다. 보험을 새로 열면 커미션을 받는 것이 인컴인데, 자주 들었던 얘기가 누가 생명보험 policy 를 캔슬해서 받았던 커미션을 도로 뱉어내야 된다는 것이었다. 한국사람들은 해야되겠다고 마음 먹어서 들었다가도 돈이 좀 모자라지면 제일 먼저하는것이 생명보험을 캔슬하는 것같다. (분명 차는 비싼 걸로 리스하고 있을테고...) 생명보험은 크게 볼때 두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Term Life 와 다른 하나.. 2015. 7. 25.
22. Gift Card 를 대하는 자세 [빚을 갚아가고 있는 나와 같은 처지의 독자들에게] 선물을 고르기가 쉽지 않을때 gift card 를 주는 일이 많다. 맘에 안드는 선물 받는 것보다 훨씬 유용하게 쓸수 있으니까 좋은 점이 많이 있다. 개인적으로 난 상대방을 생각하면서 선물을 고르는 “수고” 또한 선물의 한 부분이라고 믿어서 왠만해서는 gift card 를 안 주고 싶지만, 그래도 자주 주게 된다. 그리고 나도 자주 받는다. 제일 흔하게 받는 gift card 는 아무래도 Starbucks 와 Target 이다. 저 두군데를 안가는 사람이 별로 없기 때문에 주기에 안전하다. Gift card를 받으면 공짜돈이 생긴것이기 때문에 그걸 쓰려고 가서 "뭘 살까" 찾는 사람들이 있다. 커피가 굳이 땡기지도 않는데 gift card 가 있어서 가.. 2015. 7. 22.
[Article from another Blog] The Emergency Fund: Why You Need It, and How to Get It "비상금"에 관한 Everydollar.com 블로그에 올라온 글입니다. For those English speakers, this is a great, short article talking about the importance of emergency fund. (Click below photo to visit the page) If you think you're not prepared for any emergency that requires extra expense, I strongly suggest you read the page. [다음글로 바로가기] 2015. 7. 17.
20. 내 자녀들을 위해서라면 결혼해서 자녀가 생기면 모든것이 바뀐다. 삶의 패턴이 바뀌는 것뿐 아니라 이 세상 모든 것을 바라보는 시각이 바뀐다. 그래서 자녀가 있는 사람이랑 얘기할때와 없는 사람이랑 얘기할때는 이야기의 주제나 방향도 완전히 다르다. 자녀가 생김으로써 바뀌는게 정말 여러가지 있지만, 지금은 돈 쓰는 부분에 대해서 얘기해볼라고 한다. 자식이 없을때는 뭔가를 구입할 때 필요이상으로 좋은것을 사면 불편한 마음이 들었는데, 자식이 생기고 나니까 "자식을 위해서니까"라고 하며 정당화시키는 모습을 발견했다. 차를 알아볼때도 난 좋은차 없어도 살수 있지만, "애들을 위한거니까 좀 좋은거 사자"라고 말하고 좋은 것을 선택하기가 너무 쉬워졌다는 것이다. 아파트를 알아볼때도 비슷하다. 그런 큰 것들 말고도 애들 유모차나 옷을 살때도 .. 2015. 7. 16.
대기중인 글들 전문적인 지식이 많은 것도 아니고, 이 분야에서 일해본 것도 아니고, 나이를 많이 먹어서 많은 경험을 한 것도 아닌 내가 이렇게 블로그라고 만들어놓고 할말이 있어봤자 얼마나 있을까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참고로 난 진짜 말 많은 남자. 내 Evernote에 현재 진행중이거나 다 써서 대기중인 포스팅들이 대충 이정도. 써놓고도 100% 확신이 들기 전까지는 쉽게 발행하기가 어렵다. 날짜는 대부분 "today"라고 되어있긴 하지만 오늘 썼다는 얘기가 아니고, 마지막 update 한 날이 오늘이라는 얘기임. 혹시 이중에 먼저 읽고 싶은 거 있으면 put your hands up! [다음글로 바로가기] 2015. 7. 15.
19. Willpower "의지력"이라고 하나? "정신력"이라는 definition 도 있긴 한데 "의지력"에 더 가까운것 같다. Dave Ramsey 아저씨도 항상 빚을 갚고 부자가 되는 것을 운동과 비교한다. 살을 빼고 운동을 해서 physically strong 해지는 것이 financially strong해 지는 것과 너무 비슷하다는 얘기다. 나는 어렸을때부터 "운동"을 너무 좋아했고, 이런저런 스포츠를 즐겨하는 것 외에 건강한 몸을 만드는 것, 소위 몸짱이 되는 것,에 항상 관심이 있었다. 체질상 살이 많이 찌지는 않아서 한꺼번에 많은 살을 빼야 했던 적은 없지만, 운동을 꾸준히 안하면 근육이 없어지고 배 주위에 살이 생기며, 또 열심히 하면 더 몸이 좋아지는 것을 반복해서 경험했다. 그리고 결혼하고 거의 5년이 지난 .. 2015. 7. 13.
소유욕과 Materialism Originally posted 2015.07.10 현대인에게 뭔가를 갖고 싶은걸 얻는다는 것은 거의 삶의 목표에까지 이르는 수준이다. 수없이 접하는 광고에서 주는 메세지는 "이걸 사야 행복해지지," "이런걸 해야 멋있고 이쁘다고 인정을 받지," "이거 없으면 진짜 살기 불편하지" 등등이다. 그리고 어느 정도는 맞는 말이기도 하다. 심지어 나도 예외는 아니었다. 크레딧카드와 절친이던 시절, 뭔가를 사고 싶어지면 정말 오래 고민하고 맨날 생각나고 그러다가 결국엔 샀다. 좀 그러다 보니까 나중엔 이런 생각까지 들기 시작했다. "이 정도로 원하면 계속 고민하다가 결국엔 살거니까 어차피 살꺼 지금 사버리자." 대학교때 Economics 클래스에서 배운것중에 제일 확실하게 기억에 남는건 "Opportunity c.. 2015. 7. 11.